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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거리
    • 니체의 영혼회귀
    • 우리는 누구인가

    <나의 붉은고래>

     

    오늘은 오랫동안 나의 맘 한켠에서 잊히지 않고 있던 특별한 영화를 이야기할까 합니다.

    이 영화는 독특하게도 인간의 영혼과 우리는 누구인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인데요

    바로"큰 물고기와 베고니아"로도 알려진 "나의 붉은 고래"입니다. 포스터만 보면 일본애니로 생각할 수도 있으나 이 영화는 량쉬안과 장춘이 감독한 중국 애니메이션 판타지 영화입니다.

    줄거리

    이 영화는 성인식의 일환으로 붉은 고래로 변신하여 인간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춘이 주인공입니다. 

    신도 인간도 아닌 영계(Spirit World)라고 알려진 신비한 세계의 소녀 춘은 성인식을 치르는 16세가 되었습니다. 이 의식 동안 그녀는 붉은 고래로 변신하여 인간 세계를 탐험하기 위해 표면으로 올라갑니다. 신나고 호기심이 가득한 춘은 인간 세계의 광경과 소리에 경이로움을 느끼며 일주일간의 여행을 합니다.

    그러나 춘은 인간이 쳐놓은 그물에 걸리고 그걸 본 한 소년이 그녀를 구하고 소년은 목숨을 잃습니다.

    소년의 희생에 대한 슬픔과 죄책감으로 가득 찬 춘은 그를 다시 살릴 방법을 찾기 위해 영계로 돌아갑니다. 인간 세계에 간섭하는 것이 엄격히 금기시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춘은 규칙을 어기고 소년의 영혼을 아기 고래로 환생시킵니다.

    춘은 영혼의 세계에 있는 친구의 도움으로 비밀리에 아기 고래를 키우며 곤이라는 이름을 지어줍니다. 그러나 그들의 행동은 예상치 못한 일련의 결과를 촉발하고 영혼의 세계와 인간 영역을 모두 위협하는  재앙을 불러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춘은 붉은 고래 곤을 다시 인간세계의 소년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결심을 굳혀갑니다.

    재앙이 확대됨에 따라 춘은 자신의 행동의 심각성을 깨닫고 자신의 선택에 따른 결과에 맞서야 합니다. 용기와 결단력으로 춘은 두 세계를 모두 구하고 자연의 힘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한 어려운 결정을 합니다.

    "나의 붉은 고래"는 모든 생명의 상호 연결성, 공감과 연민의 중요성, 사랑과 용서의 변화시키는 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리고 곤의 영혼이 다시 귀환하는 과정에서  니체의 영혼회귀 사상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영혼회귀에 대해 그리고 우리는 과연 누구인가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니체의 영혼회귀

     영혼회귀 사상은 글자 그대도 읽으면 조금은 어렵게 느껴지는데 동일한 것이 동일한 모습으로 영원히 반복해서 되돌아온다는 뜻입니다.

    19세기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는 '영혼의 영원한 회귀'에 대한 흥미로운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매 순간, 모든 기쁨, 모든 고통, 모든 선택, 모든 결과를 끝없이 반복하면서 똑같은 방식으로 계속해서 인생을 살았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영원회귀'라고 불리는 이 개념은 니체 철학의 핵심이었습니다.

    니체에게 있어서 그 개념은 환생이나 다른 몸을 통해 여행하는 영혼에 대한 일종의 신비로운 믿음에 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대신, 그것은 우리가 인생을 최대한 열심히 살도록 도전하고, 매 순간을 마치 마지막 경험인 것처럼 중요하게 여기도록 하는 실험이었습니다.

    니체는 영원회귀 사상을 받아들이는 것이 우리가 더 진실된 목적을 갖고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우리가 삶을 계속해서 되살리는 것을 상상한다면, 그것은 우리의 선택과 행동에 신중을 기하게 만들 것입니다. 매번 우리가 살아온 방식에 만족할까요? 후회할 일이 있을까요? 이 사고 실험은 우리가 자신의 삶에 대해 책임을 지고 우리의 가장 깊은 가치와 욕구에 부합하는 선택을 하도록 이끕니다.

    본질적으로, 영혼의 회귀에 대한 니체의 생각은 부활의 우주적 순환에 관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현재 순간에 열정적이고 진실되게 그리고 목적의식을 가지고 살도록 영감을 주는 강력한 철학적 도구였습니다.

     

    우리는 누구인가

    그럼 나라는 존재는 관연 누구인지 또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그 의문에 대한 답은 파라마한사 요가난다(Paramahansa Yogananda)의 "요가난다의 영혼의 자서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인간 영혼의 본질을 명상을 통해 찾고 그 본질과 목적에 대한 것을 자전적 경험을 통해 알려줍니다. 요가난다의 핵심은 인간의 영혼이 신성한 불꽃, 즉 무한한 영의 영원하고 분할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육체의 한계나 마음의 동요에 얽매이지 않고 오히려 순수한 의식과 사랑과 행복의 상태로 존재합니다.

    요가난다는 인간의 영혼을 영원한 여행을 하는 여행자로 묘사하며, 무수한 생애를 거쳐 그 진정한 본성의 궁극적인 실현, 즉 신성과의 결합을 향해 진화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영혼은 성장과 확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함을 경험합니다.

    요가난다의 가르침의 핵심은 자기실현의 개념, 즉 자신 안에 타고난 신성을 깨닫는 것입니다. 명상, 헌신, 자기 훈련을 통해 개인은 자신의 영혼의 숭고한 진리를 발견하고 하나님과의 하나 됨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깨달음은 물질세계의 한계를 초월하여 심오한 내면의 평화, 기쁨, 성취감을 가져옵니다.

    요가난다는 사랑, 연민, 겸손, 이타심과 같은 미덕을 기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특성은 영혼에 내재된 신성한 본성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미덕을 구현하고 자신의 행동을 영적 진화의 더 높은 목적에 일치시킴으로써 개인은 자기실현을 향해 나아가고 신성의 무한한 기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파라마한사 요가난다(Paramahansa Yogananda)의 "요가난다의 영혼의 자서전"은 인간의 영혼이 자기 실현을 통한 명상으로  신을 향한 나아간다고 합니다. 영적 수행, 헌신, 덕을 베푸는 삶을 통해 개인은 자신의 영혼의 숭고한 진실을 깨닫고 그 핵심에 있는 무한한 사랑과 지혜, 행복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대를 사는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는 나를 둘러싼 사회나 외부에 대해 선 끊임없이 배우고 알아가지만 정작 자신 안의 진정한 진아(참나)를 찾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요가난다의 당부처럼 이제는 모두가 우리가 누구인지 어떤 존재인지 깨닫기 위한 시간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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