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마라의 죽음자유자크 루이 다비드 마라의 죽음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욕조 안 물은 이미 빨갛게 물들었 고, 바닥에는 가느다란 단검이 떨어져 있습니다. 남자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것이 확실합니다. 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으며, 화가는 이 작품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했을까요?오늘날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마라의 죽음〉La mor de Marat 원작 은 1793년에 프랑스의 신고전주의 화가 자크 루이 다비드 jcgues Lous Dasid, 1748-1835가 그린 것입니다. 그러나 그림을 더욱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그는 제자들에게도 모사작을 그리게 했고, 원작을 포함해 총 5점이 오늘날까지 살아남았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모사작도 이때 탄생한 작품입니다. 각각의 작품은 명암 ..

목차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다맹목적인 믿음의 위험성카포디몬테 미술관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다그림에는 6명의 인물이 등장합니다. 그들의 얼굴을 자세히 보면 오른쪽의 하늘색 옷을 입은 인물은 눈이 파여 있고 그 뒤를 따르는 인물들은 눈이 먼 상태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들입니다. 벙거지를 쓰고 망토를 두른 복장을 보면 순례자나 나그네 같은데, 서로의 막대기와 어깨를 부여잡고 위태로이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앞을 못 보는 다른 사람을 인도하면 어떻게 될까요? 자신의 몸도 가누기 힘든 상태일 테니 당연히 그 끝은 참담합니 다. 선두에 있던 맹인이 구덩이로 떨어지자 뒤따르던 사람도 넘어지려 하고 있습니다. 화가 났는지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