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마라의 죽음자유자크 루이 다비드 마라의 죽음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욕조 안 물은 이미 빨갛게 물들었 고, 바닥에는 가느다란 단검이 떨어져 있습니다. 남자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것이 확실합니다. 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으며, 화가는 이 작품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했을까요?오늘날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마라의 죽음〉La mor de Marat 원작 은 1793년에 프랑스의 신고전주의 화가 자크 루이 다비드 jcgues Lous Dasid, 1748-1835가 그린 것입니다. 그러나 그림을 더욱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그는 제자들에게도 모사작을 그리게 했고, 원작을 포함해 총 5점이 오늘날까지 살아남았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모사작도 이때 탄생한 작품입니다. 각각의 작품은 명암 ..
목차사르다나팔루스의 죽음바이런의 산문시외젠 들라크루아 사르나다팔루스의 죽음종교나 신화를 주제로 한 그림들에서 주인공이 신의 구원을 받으면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장면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옛날 사람들이 신의 구원을 간절히 바랐다는 뜻이겠죠? 만약 구원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이야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주인공은 분명 슬프고 쓸쓸한 결말을 맞이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이야기를 두고 '비극이라 부릅니다.그런데 비극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하나 있죠? 바로 영국 최고의 작가로 꼽히는 셰익스피어 Wiliam Shakespear입니다. 그는 오늘날 4대 비극이라 부르는 작품들을 내놓으면서 인간의 이야기가 얼마나 큰 울림을 줄 수 있는지를 증명했습니다. 이런 그의 작품이..
목차엉겅퀴를 든 자화상프러포즈알브레히트 뒤러 엉겅퀴를 든 자화상붉은 모자를 쓰고 간결하면서 세련된 옷을 걸친 잘생긴 한 남자가 있습니다. 손에 엉겅퀴를 들고 몸을 4분의 3 정도 비튼 채 관람자를 매 혹적으로 쳐다보고 있습니다. 짙은 검은색 배경은 외모를 돋보이게 하네요. 그가 여러분에게 말을 건넵니다. 저와 결혼해 주시겠습니까?" 〈엉겅퀴를 든 자화상〉Portrait de lartiste tenane un chardon은 알브레히트 뒤러 Albreche Direr, 1471~1528가 스물두 살 때 스트라스부르 Strasbourg를 여행하며 그린 자화상입니다. 여행 중이니 아름다운 풍경을 그리면 좋을 텐데 자화상을 그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뒤러는 여행 도중 아버지가 그의 약혼을 성사시켰다는 소식을 전해..
목차사계유서 같은 작품니콜라 푸생사계파리에 이 작품이 도착했을 때, 당대 최고의 화가 샤를 르 브링 (Charle Le Brun)과 세바스티앙 부르동(Sebastien Bourdon)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을 했다고 합니다.니콜라 푸생 Les Saisons는 , , , 로 나뉜 4개의 독립된 그림이자 하나의 작품입니다. 리슐리외 추기경의 조카인 아르망 장 Armandlean의 주문으로 약 4년에 걸쳐 그렸지요. 표면적으로는 그저 계절의 변화를 그린 것처럼 보이 지만, 구약성서 이야기를 비롯한 여러 주제가 꼬리에 꼬리를 물며 나타납니다. 의미의 함축 면에서는 감히 최고의 작품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Le Pintemps은 녹색 음영이 짙은 울창한 숲 속에 옷을 벗은 남녀가 있는..